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 성폭력 예방법과 대처방법

  • 작성자 관리자
  • 등록일 2009-06-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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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례] 

  아버지와 어머니가 5살 된 딸을 데리고 상담소에 왔다. 오후 4시쯤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던 딸이 어정쩡한 걸음으로 울면서 집에 들어왔다는 것이다. 딸을 본 엄마는 대부분의 엄마와는 달랐다. 놀이터에서 모래가 묻어 찝찝하다는 생각으로 샤워실에 가서 씻어주기보다 혹시 "성폭력을 당하지 않았을까?"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 곧 바로 모 산부인과에 데리고 갔다고 한다. 검사 결과 질에 상처가 있었고 정액이 채취되었다. 만약 어머니가 샤워 실에서 씻어버렸다면 가해자 검거를 위한 증거자료를 보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.

  산부인과에서는 성병감염 여부와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는 임신예방을 위한 처치를 한다. 혈흔과 정액이 묻은 아이의 팬티는 종이봉투에 넣어 왔다. 엄마는 성폭력 대처방법을 잘 알고 있었다. 만약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한다면 변질이 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. 상담소를 찾아 온 것 또한 대처방법 중의 하나이다.

  담당 의사가 진료 후 상담소에 필히 가라고 한 것은 병원과 상담소의 중요한 연계적 관계이다. 상담을 통하여 어린이의 경우는 부모교육이 필요하고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는 심리 상담으로 성폭력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홀로서기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.

  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겠다고 하였다. 한 사람의 가해자는 수  많은 피해자를 내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자를 예방하겠다는 의지였다. 피해자가 어릴수록 경찰에 신고하려는 부모가 많은 반면 청소년이나 성인들의 경우는 망설이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.

  어린이 성폭력(13세 미만)이 전체 성폭력의 약 30%를 차지한다. 친족성폭력(근친강간) 18%, 직장 내 성폭력 17%, 데이트강간 11%, 사이버성폭력 등이 심각한 사회현상이다.

  성폭력은 불안, 공포, 분노, 우울증, 악몽, 대인 불신, 집중력저하, 등교거부, 복수심 등의 피해 후유증이 문제이고 일생을 통해 엄청난 악영향을 미친다. 성폭력의 80%는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방도 가능하다. 어린이들에게 싫을 때는 "싫어요" "하지마" "안돼요"라는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칠 필요가 있다. 놀이터, 공중화장실, 학원가에서 어린이 성추행이나 성폭력이 잘 일어난다.

  우리 모두는 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검거를 위해 대처방법을 필히 알고 있어야 될 것이다.